폐자원 수집 및 분류 모습(자원활동가) /사진=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자원활동가와 함께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자원순환과 자연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16일 ‘폐자원 활용한 캔조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버려지는 알루미늄 캔과 각종 폐자원을 재활용해 새로운 생활 소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알리고, 탐방객 참여를 통한 환경보호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직원과 자원활동가가 직접 수집한 폐캔을 활용해 캔조명 만들기 체험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이 제작한 조명은 가인야영장 내 어두운 공간에 설치돼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 확보에도 기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하기 전에 국립공원 자원활동가들이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마친 뒤 행사 운영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내장산백암사무소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으로는 병뚜껑 아트월 제작 체험, 조각모음 아트 제작, 제거된 외래식물 활용 야생차 만들기 체험 등이 있다.

10월에는 완성된 ‘아트월’과 ‘조각모음’ 작품을 백암지구 탐방안내소에 전시해 가을철에 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자원순환과 자연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야생차 시음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효숙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캠페인은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차원을 넘어, 탐방객과 자원활동가가 함께 국립공원에서 재활용과 창작을 결합한 환경실천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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