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 모집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학 계열 지원 시 정교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남도교육청은 19일 ‘2026. 대입일정 정리해 DREAM’과 ‘2026학년도 수시로 대학 보내 DREAM’을 제작·보급했다.

‘2026. 대입일정 정리해 DREAM’에는 원서 접수, 합격자 발표, 대학별 전형 일정 등 주요 대입 일정이 담겼으며, ‘2026학년도 수시로 대학 보내 DREAM’은 서울 주요 대학, 의·약학 계열, 전남대 교과전형 합격 가능 등급 및 교과 환산 점수를 예측한 자료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6학년도는 재학생 수 증가와 의대 정원 복귀 등의 영향으로 서울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지원 시 보다 정교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의예과의 경우 2025학년도에 늘어났던 정원이 원래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교과전형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확대 기조가 유지돼 지역 고교생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나, 전체 선발 인원이 줄어 실질 합격선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도교육청 진로진학연구회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의예과 합격 가능 점수를 ▲연세대 추천형-98.75점(1.05등급) ▲고려대 학교장 추천-79.88점(1.1등급) ▲전남 지역인재-전남대 998.6점(1.1등급), 조선대 498.75점(1.3등급) 등으로 예측했다. 전남대의 경우 지난해 102명에서 78명으로 24명 감축된 모집 인원을 반영해 점수를 산출했다.

연구회는 수시 지원 전략과 관련 교과전형은 단순 내신 등급이 아닌 교과 환산 점수 비교가 중요하며, 종합전형은 학생부의 정성적 요소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인재 적용 여부와 전년도 경쟁률 및 충원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6회 지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광주교육대학교 수시모집에 ‘전남교육감 다문화전형’이 신설돼 주목된다. 이 전형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에 해당하는 가정의 자녀 중 전남 지역 고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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