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호읍에서 열린 영암군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 착공식에서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거점 공간 조성에 나섰다.

23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삼호읍 삼호대교 입구 건립 부지에서 우승희 군수와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이번 센터 건립은 지방소멸대응기금 20억원을 투입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연면적 424.95㎡ 규모의 단층구조로 조성된다. 내부는 농산물 직매장을 비롯해 로컬카페, 소포장실, 사무실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내년 6월까지 시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출하 농가 조직화와 운영 조례 제정 등 준비 과정을 거쳐 9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센터가 문을 열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상생 유통망이 구축돼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의 신뢰를 높이는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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