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야간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로 조명 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2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입구와 전남도농업박물관 교차로에 조명타워와 투광등 설치를 완료했다.<사진>

이는 지난해 삼호읍 용당교차로에 1호기를 설치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야간 조도를 높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보행자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타워는 높이 24m 규모로, 기존 가로등(10-30lx)보다 최대 20배 밝은 212lx의 조도를 자랑한다.

특히 비대칭형 투광등과 각도 조절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고 인근 주거지의 빛 공해를 최소화했다.

군은 횡단보도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지난해 18곳에 이어 올해는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21곳에 LED 투광등을 추가로 설치 중이다./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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