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국유림관리소가 참여한 산불 합동 대응훈련 모습.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건조한 기후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일 정읍 국유림관리소와 합동으로 산불 대응훈련을 내장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현장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경사 지형에서의 화재 확산 분석, 드론 정찰, 소형 진화차량운용, 지상 진화 인력 전개, 초기 진화선 구축 등 다양한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드론 장비를 활용해 진원지를 파악하고 지휘본부로 실시간 전송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공조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총 48명의 인원이 참여한 이번 합동훈련에서는 무선 통신 및 정보 공유절차, 위험구역 접근 통제, 잔불 정리 및 확산 차단 절차, 초기 진화 작전 전개 등 실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응절차를 점검했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이재양 탐방시설과장은 “건조한 날씨는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며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공원·국유림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초기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탐방객 여러분께서도 산행 중 화기 사용 자제, 흡연 금지, 지정된 탐방로 이용 등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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