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6(목)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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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저항의 시절을 보냈다. 결국 1985년 삼민투위원장을 맡아 전두환 정권타도 투쟁을 하다 8년 징역을 선고받고 3년7개월간 옥고를 치르게 된다.
이후 청년·재야 운동에 헌신하다 시민 삶을 바꾸기 위한 제도정치 길에 뛰어들었다.
15·16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2004년 17대 총선에서 39살의 젊은 나이로 당선됐다.
이후 광주 북구갑에서 18·19대까지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기초노령연금법’, ‘노인요양장기보험법’등을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효자로 불리기도 했다.
2016년 총선에서 반문(文) 정서 해소를 위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한차례 고비를 맞았다. 민주당 탈당 후 출마를 여러 번 권유받았으나 끝까지 민주당을 지키는 원칙과 소신의 길을 걸었다.
이후 독일유학을 통해 4차산업혁명 등을 공부하고 정책적 전환기를 맞는다. 광주로 돌아온 그는 싱크탱크인 ‘더큐브’를 발족하고 광주를 진단하는 한편 경제와 산업 분야에 특화된 정책적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탄핵 정국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총괄수석본부장으로 AI(인공지능), 한전공대, 달빛내륙철도 등 호남 공약도 내놨다.
특히 그는 조직과 정책면에서 4년전과 확연히 달랐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민주당 경선전에서 이용섭 시장에게 패배한 그는 ‘와신상담’, 끊임없이 충성도 높은 조직의 외연을 확대해 왔다. 방대한 조직의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이 시장을 꺾은 것은 이를 방증한다.
3선 국회의원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는 강 후보의 눈높이를 훨씬 키웠다.
이는 미래 주도 ‘광주신경제지도’ 완성, 영산강 익사이팅벨트 등 꿈잼도시, 차세대배터리산업 육성, 광주형 3대공익가치수당 도입 등 정책과 비전으로 발현됐다는 분석이다.
강기정 후보는 “시민들은 알아봐 주시리라 믿는다. 광주를 발전시킬 준비된 후보가 누구인지, 150만 광주시민의 심부름꾼이 누가 될 수 있는지 잘 판단해주실 것이다. 또 시민들께도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의 시간을 보내겠다”며 “지금 광주는 숙제가 쌓여있다.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는 대대적인 산업 체질 개선에 나서는 한편 기존에 해왔던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AI인공지능 선도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앞서 나가야하고, 광주형일자리 시즌2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정된 궤도에 올라서게 할 것”이라며 “수년 째 답보 상태인 군공항 이전, 어등산 개발, 지산IC 안전 문제 등도 빠르게 추진해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야 한다. 저, 강기정은 정정당당한 정책승부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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