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하며 목표달성에 순항하고 있다.

광주는 대회 6일째인 12일 효자 종목 양궁이 자존심을 지켰다.

오예진(광주여대)이 여자대학부 개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고, 남자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이승윤(남구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통산 5번째 종목 종합우승을 견인했다.

복싱에서도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한 한영훈(국군체육부대)은 결승에서 강현빈(제주)을 3-2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동신고 소프트테니스팀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신고는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홍성고(충남)에 2대3으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에서는 김국영, 여호수아, 이준, 모일환이 역주한 광주시청이 남자 1,600m계주에서 3분09초55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세단뛰기 김덕현(광주시청)도 15m4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보탰다.

전남은 육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일반부 높이뛰기에 출전한 김은정(여수시청)이 1m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신고했고, 남녀 고등부 1천600m 릴레이에서는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여자고등부 1,600m 릴레이에 출전한 전남체고는 조윤서·이은빈·최지선·양예빈이 팀을 이뤄 3분55초3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남자고등부에서는 유지웅·조상현·배건율·박효선·김기현·나상우가 출전한 전남선발이 3분16초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남자일반부 세단뛰기 김장우(장흥군청)도 16m57을 날아오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는 2관왕이 탄생했다.

순천시청 이은경은 여자일반부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박서진·손예령·최미선과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금빛 과녁을 합작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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