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광주·전남에서 광산구와 구례군이 가장 높은 고용률 증가폭을 보였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 광주지역 취업자 수는 서구(-3천명)만 줄고, 광산구(1만1천명), 북구(2천명), 남구(2천명)에선 늘었다. 동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고용률(15-64세) 또한 광산구(2.5%p), 북구(1.2%p), 남구(0.7%p), 동구(0.3%p)에서 늘었으나, 서구는 0.1%p 감소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구(66.2%), 가장 낮은 지역은 북구(63.5%)였다.

전남도에서는 5개 시 지역 취업자가 3천명 늘어난 반면, 17개 군 지역은 1년 전과 취업자 수가 동일했다.

시 지역에선 목포(3천명), 순천(2천명), 광양(2천명)이, 군 지역에선 구례(1천명), 영암(2천명), 무안(2천명), 완도(1천명), 진도(1천명)에서 각각 취업자가 증가했다.

고용률은 구례군이 79.4%로 전년 동기 대비 4.1%p 상승하며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신안(85.9%), 가장 낮은 지역은 무안(66.2%)이었다.

취업자의 임금근로자 비중을 살펴보면 광주에선 광산구가 80.8%로 가장 높았고, 남구가 75.8%로 가장 낮았다.

전남은 22개 시·군 중 목포가 72.8%로 가장 높았고, 신안이 30.6%로 가장 낮았다. 목포와 신안의 임금근로자 비중 격차는 42.2%p에 달했다.

한편, 전국 통계로 보면 9개 도내 시 지역의 고용률은 61.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p 상승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것이다. 도내 군 지역의 고용률은 0.3%p 상승한 68.7%로 역시 가장 높았다.

또한, 7개 특별·광역시 내 구 지역은 취업자가 1천143만2천명으로 20만7천명 늘고 고용률은 58.3%로 1.0%p 상승했다. 고용률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1년 이후 가장 높다./양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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