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노선에 효천지구가 포함되자, 광주 남구가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노선 변경이 성사되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는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노선으로 상무역-서광주역-효천지구-도시첨단산단(대촌)-혁신도시-나주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내놨다.
이전 계획안에는 인구 3만명이 거주하는 효천지구가 빠져있었다.
남구는 광주시의 이번 변경안에 대해 효율성 및 교통 이용자 편익 극대화를 위한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신도심인 효천지구가 변경 노선안에 포함되면서 광역철도 이용률을 높일 수 있고, 효천지구를 통과하는 광역철도를 이용해 도시철도 1·2호선이 동시 통과하는 광주의 심장부인 상무지구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다.
이와 함께 광주시의 이번 결정으로 백운광장에서 효천지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 추진도 용이한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남구는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사업과 관련, 올해 2월부터 광주시에 백운광장에서 효천지구를 지나 대촌까지 연장해 줄 것을 여러차례 요청했고 광주시는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노선안 변경을 검토해 효천지구를 경유하기로 결정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 노선 변경은 주민들뿐만 아니라 나주시민에게도 도움이 되는 결정으로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구간과 연결되면 남구 관내 대중교통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며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남구 지역민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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