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관종은 2~4mm의 좁쌀 크기의 돌기가 눈 밑에 돋아나는 것으로 땀이 나는 통로에 증식하면서 진피층에 깊이 자리 잡아 제거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나이와 무관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통증은 없으나 방치할 경우 돌기가 서로 융합하여 눈밑, 이마, 볼 등 얼굴 뿐만 아니라 목, 가슴, 배, 등, 음낭, 대음순, 팔, 손등, 허벅지, 종아리등 전신에 한관종이 번져 증상이 심해지고 치료도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유리하다.

간혹, 정확한 진단 없이 좁쌀여드름 등으로 오인해 압출기나 손으로 짜는 경우가 있는데, 한관종은 진피층 내에 덩어리가 응집되어 있는 질환으로 압출로 해결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나 자가치료는 피해야 한다.

과거에는 피부를 깎아내서 한관종을 제거하는 치료법을 사용하여 색소 침착이나 흉터의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시술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낸 후 레이저를 이용해 한관종의 뿌리에 해당하는 한선을 제거하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통증이나 시술 후 붓기가 적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적고 붉어짐이나 딱지와 같은 후유증도 매우 적다.

미세 구멍을 내는 이 방법은 얼마나 에크라인 한선에 레이저가 집중 되도록 펄스듀레이션을 셋팅 하느냐도 중요하므로 의사의 많은 시술 경험과 섬세함이 필요하다.

특히 오래되고 융합된 한관종은 뿌리까지 치료해야 재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요즈음은 시술 후 재생테잎을 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붉어짐이나 통증이 적어 긴 휴가를 내기 힘든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치료가 가능하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오래되고 융합된 한관종도 포기 하지 말고 꾸준히 하면 거의 완치에 가깝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레이저 시술을 진행 할 때에는 마취제, 통증, 부종 등의 부작용이 존재하므로 이점은 충분히 숙지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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