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자치단체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지방자치단체 청사마다 민원인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몇 사건들은 그 이유다. 지자체 출입을 위해 신분증 교환과 사전 면담 약속이 확대되고 있다. 더하여 최근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공직자 이름이 비공개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에서 공문을 하달했다. 공공기관 홈페이지에 직원 정보 공개 수준을 조정하라는 권고였다. 수신처는 정보공개법 적용기관이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첫째로 정보공개법 제9조는 사전적으로 직원 정…2024-06-09 19:55

최근 도로 건설 등 산업화에 따른 급격한 산림훼손으로 인한 동물들의 서식지 감소로 야생 동물의 이동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도로에서 야생동물이 자동차에 부딪히거나 깔려죽는 사고인 로드킬(Road kill)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교통사고 유발의 한 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안전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속도로나 지방국도를 운행하다 보면 차량에 치어 죽은 동물의 사체를 종종 보게 돼 측은함과 혐오감을 갖게 된다. 사체의 종류도 다양해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뿐만 아니라, 야생동물까지 자동차에…2024-06-09 19:55

‘수익률 300% 달성’, ‘이달의 급등주 소개’, ‘단기간 고수익ㆍ원금 보장’이라는 단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런 말들로 큰돈을 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용한 투자 리딩방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모집하기 위해 자신을 투자 전문가로 소개, 무료 주식 강의, 무료 주식 정보를 제공한다는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해 피해자들을 모은다. 그리고 실제 상장 예정인 공모주를 더 싸게 받을 수 있다고 하거나, 유명인 사칭 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줘 투자를 유도…2024-06-06 20:25

초고령 사회 교통약자에 속하는 노인의 보행권을 인지하여 운전대를 잡는 안전운행이 최근 더욱 요구되고 있어 지역민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속 사정은 이렇다. 우리 주변을 보더라도 고령인 노인들은 보행속도가 젊은사람과 비교해 보편적으로 느려 거의 뛰다시피 힘겹게 횡단보도나 도로를 건넌다. 또한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인해 쉬엄쉬엄 걸으면서 횡단보도 중간에 제때 못건너 서있는 분들을 종종 뵙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도치 않은 무단횡단을 하…2024-06-04 18:17

오래된 고목 나무에는 이야기거리가 깃들어 있다. 동네 사람들 세상살이가 그 속에 도란도란 숨어 있고,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고 소원을 갈망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거기에는 신령함으로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고 사람들의 은은한 쉼터가 되어도 준다. 이들은 마을과 사람들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풍요와 편안의 기도처 당산숲, 노거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들 정서를 풍요롭게 하고 우리 고향을 아름답게 한다. 보호수란 역사적·학술적 가치 등이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말한다. …2024-06-04 18:17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파트 화재는 총 1만4천112건으로 2021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2023년 2천993건(21.2%)으로 5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는 소방법령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 커다란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아파트와 관련된 ‘공동주택 소방시설 자체점검 실시’에 관한 개정 내역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 건축물은 소방시설이 설치된 구역 또는 구획된 실에 들어가서 점검을 실시하지만 아파트의 경우에는 이 부분과 조금 다르다. 혹시 관리자나 점검업체가 직접 방문…2024-06-03 19:16

최근 시골마을을 방문한 전기업자가 가정집 텃밭 담벼락 아래 마약용 양귀비 10여주를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 주변을 확인한 결과 200주의 마약용 양귀비가 식재돼 있어 모두 압수했으며 경작자(소유자)는 형사 입건해 수사 중에 있다. 과거에는 시골 어르신들이 배앓이 등 단방약으로 마약용 양귀비를 재배해 왔으나 최근에는 언론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양귀비 재배는 불법이며, 강력한 처벌이 잇따름을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홍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시골 가정집에서 양귀비를 대량 재배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2024-06-02 18:17

악취 문제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중요한 환경 이슈 중 하나다. 일상에서 악취에 반복 노출되는 것은 단순히 언짢은 경험을 넘어 신체·정신적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악취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불쾌하게 느끼는 모든 종류의 냄새를 말하며 소음·진동 등과 함께 대표적인 감각공해다. 감각공해는 사람의 건강이나 재산 또는 주위 환경에 직접 피해를 주는 일반 환경오염과 달리 인체의 감각기관들 즉 시각이나 청각, 후각 등을 자극해 불쾌감을 유발한다. 악취는 특정한 몇몇 물질이 원인일 수도, 다양한 물질이 복합적…2024-06-02 18:17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너를 왜 말리지 못했을까 너의 손을 붙잡고 집으로 데려오지 못했을까 설마 너희같은 젊은 애들을 죽이리라고 생각지 못했다 ~ 중략 ~ 내 사랑하는 아들아 얼마나 무서웠니 얼마나 엄마를 찾다가 세상을 떠났니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으로 44년을 그리워했다 사랑하는 아들아 광주상고 하복을 맞춰놓고 입어보질 못하고 떠났구나 ~ 후략 ~ 지난 5월25일 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1 공연장은 객석과 무대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아들을 데리러 도청 앞에 갔던 광주상고 1학년 문재학의 김길자어…2024-05-30 18:22

최근 발생한 흉기 난동, 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 가해자가 은둔형 외톨이였다는 기사를 한 번쯤 접해봤을 것이다. 이처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는 과거 ‘히키코모리’라고 불렸으며, 히키코모리란 ‘틀어박히다’라는 뜻의 일본어인 히키코모루의 명사형으로, 장기간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관계를 극단적으로 회피하는 개인을 지칭하는 데 사용된다. 이들은 단순히 집 밖으로 나가기 싫어하는 것 이상으로 심리적·사회적 문제 등 복합적인 요…2024-05-30 18:24

바다는 지구표면의 71%를 덮고 있고 지구에 존재하는 물의 97.5%를 차지하고 있는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또한 인간의 삶과 사회의 모든 영역에 걸쳐 깊은 관련성을 갖고 있다. 바다의 특성상 오염이 되면 정화(淨化)하는데 많은 시일이 걸리고 방제 비용으로 지불되는 경제적 손실 또한 크다. 해양오염은 부영양화(富榮養化), 유기오염 물질, 유류오염, 해양 쓰레기, 방사능·중금속 오염 등 수많은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유엔(UN) 발표에 따르면 해양에는 연간 약 800만t의 쓰레기가 버려지고 이로 인해 …2024-05-29 19:41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 세계기상기구에서 “올해 역사상 전 지구가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고, 실제로 “지난해 아시아의 온난화 속도가 세계 평균보다 더 빨랐고 해수면 온도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3개월(6-8월) 날씨 전망 발표에서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라고 예보했다. 이대로라면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자가 2천190명, 사망자가 29명에…2024-05-29 19:41

공연 관람을 위해서는 공연물과 관객을 담는 그릇인 공연장이 필수 요건이다. 아무리 좋은 공연물도 공연장이 없으면 이를 향유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릇이 부족하면 접하며 개발되는 관객 인프라도 점차 위축되어 공연문화 사각 지대가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우리의 그릇 실정은 너무도 열악해 향유권이 제한돼 왔음을 부정할 수 없다. 동방극장 시절, 제일극장 시절이 그리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다. 김자경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아시아극장에 담아야 했고, 대한민국 음악제 정트리오 공연은 제일극장 무대에 긴 줄로…2024-05-28 20:46

농촌에서 농기계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514건이 발생했다. 사고원인으로는 끼임, 교통사고, 절단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나는 원인은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영농방식의 기계화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이며, 농기계를 많이 사용하는 3-10월 중 급증한다. 이에 사고를 막기 위한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복장은 작업 시 헐렁한 옷, 소매가 긴 옷은 지양해야 한다. 신발은 발에 꼭 맞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2024-05-28 20:46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5월15일자로 끝이 났다.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진화대원과 군민들 의 노력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산불조심기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곡성군은 2월부터 최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이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 70명을 선발해 지속적인 산불 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을 추진했으며, 150명의 군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원진화대와 136명의 읍·면 공무원으로 조직된 불법 소각산불 방지 대응반을 운영했다. 이들은 산불조심기간 동안 담당 마을별로 불법 소각…2024-05-27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