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장례문화원 김영관 회장은 지난 2002년 장례식장을 개장 후 약 15년간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해 온 결과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객들이 이용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 회장은 “마지막 가는 길은 남녀노소,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평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사는 고인을 좋은 곳에 보내드리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장례는 인생의 삶을 애도하고 추억하며 기리는 엄숙하고도 경건한 문화인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빠지는 것 없이 꼼꼼히 준비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안내해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40여명의 전 직원들이 봉사하는 자세로 고인과 그 유족을 ‘내 가족과 같이 섬김의 자세’로 맞이하며, 초아와 봉사를 운명처럼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겸손해 했다.

김 회장은 45년을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평소 봉사를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는 생각을 실천코자 당사를 설립한 만큼 음식 한 가지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농산물공판장을 통해 당일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으며, 명인의 떡과 세계김치문화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리부 임현란 씨를 통해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맞고 있다.

그러다 보니 2012년에는 2년 연속 소비자만족도 ‘브랜드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세계김치문화축제에서도 3회의 입상과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회장은 그동안 사회봉사 및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여러가지 사랑나눔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처음으로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가입한 것을 비롯해 매년 광주지역 80세 노인 250명에게 ‘장수축하금’을 기부해 오고 있는 등 셀 수 없는 사회공헌을 실천해 오고 있다.

그뿐 아니다. 한국의 고유 전통 장례문화가 퇴색돼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김 회장은 전통문화보존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국내 최대 장례박물관인 예아리박물관과 협약을 맺고 상례뿐만 아니라, 세계의 통과의례문화에 대한 연구·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우리와 다른 이(異)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연오 기자 yopar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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