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己亥年) 국운(國運)

/동양철학자 최인태(천문역원 대표)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이다. 물상(物象)적으로 표현할 때 황저(黃猪)의 형국(形局)으로 황색의 돼지가 토굴속에 있다고도 하고 돼지가 고갯길을 넘어가고 있다고도 말한다. 바다위의 섬이요, 큰 건물로도 보며 초저녁 밤의 재물로도 본다. 또한 해수(海水), 선박(船舶)으로도 본다. 이렇게 부르는 이유를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를 통해 풀어보자.

천간(天干), 기토(己土)는 음양오행(陰陽五行)중 음토(陰土)이며 십간(十干)중에 여섯째이고 십수(十水)로 성립된 통일의 토(土)로서 그 성(性)은 음(陰)하고 화(和)하며 사물(事物)의 조화(造化)와 성숙(成熟)을 완성케하는 중화조절 작용을 한다. 무토(戊土)가 높은 산인데 비해 기토(己土)는 사람이 딛고 사는 땅이며 전원지사(田園之士)라 하였으니 농작물과 채소를 심는 농토로 본다. 무토(戊土)는 건조하고 뜨거우나 기토(己土)는 촉촉이 젖은 듯하며 차고 부드러운 흙이므로 불열불냉(不熱不冷)하며 중정축장(中正畜臟)해 끊임없이 순환운동의 영구적인 중심기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지(地支)의 해(亥)는 원래 갑골문자를 살표볼 때 멧돼지를 본뜬 모양이다. 해(亥)는 지지(地支)상 음수(陰水)에 해당하는데 갑목(甲木)의 장생지(長生地)로써 화기(火氣)는 절지(絶地)에서 다시 소생(蘇生)하는 자리이니 화기(火氣)는 목숨이 다해 끊어졌다가 목기(木氣)에 장생하면서 다시 목생화(木生火)하는 상생(相生)작용이 일어나 화기(火氣)가 다시 살아난다고 본다. 해수(亥水)는 입동(立冬)에서 소설(小雪)까지의 음기(陰氣)가 끝나는 마지막 절기(節氣)로써 음(陰)이 극한에 다달아 이제 바야흐로 양의 절기가 넘어가는 때이므로 올해 마음의 심지가 약한 사람들은 정신이 불안정하며 우울하게 됨을 조심해야 한다.

돼지의 수리는 12수(數)인데 12수리(數理)가 자연 수리의 진수(眞數)이다. 돼지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먹는 식성이 있어 명중(命中)의 지지(地支)중 돼지가 있으면 식성과 재복이 따른다. 12가지복과 12가지 재주가 있어서 다재다능하다고도 본다.

이러한 천간(天干)의 기(己)와 지지(地支)의 해(亥)가 결합되면 2019년의 전체 국운(國運)의 정황이 드러나게 된다. 2019년에는 그 어느때보다 은밀하고 드러나지 않는 음모가 큰 사건으로 드러날 것이다. 전혀 눈치를 못채다가 드러나는 사건이란 국제적인 테러도 있을 수 있고, 과거 난세(亂世)에 국가들이 합종연횡을 하는 것처럼 각 국가들의 치밀한 동맹과 협치, 그리고 대결이 드러날 것이다. 필자가 2018년에 미국과 중국의 전쟁을 예고 했었는데 총과 칼이 아닌 경제전쟁이었다. 2019년에도 총과 칼은 아니지만 전쟁이상 가는 경제전쟁은 더욱더 치열해지면서 국가간 서로의 이득을 위한 합종연횡도 심화될것으로 보인다.

국제정세의 키워드도 금융, 경제 문제가 주(主)를 이루고 중앙(中央)토국(土國)의 나라인 중국이 미국의 주도로 인한 공격을 더 많이 받게되면서 중국발 작은 경제공황이 전 세계에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의 저력을 얕보면 안 된다. 2018년에 미국과 선진국들은 최고의 호황을 이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의 국운이 하락운으로 돌아서면서 중국의 반등이 보인다. 미국은 트럼프의 미국우선주의와 경기부양정책을 펼침으로써 취임후 최대 호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내 정치상황과 반트럼프 전선이 강해지면서 자국(自國)의 자중지란(自中之亂)으로 인해 내년 음력 8월 이후부터는 하락운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내년 국운의 키포인트도 금융, 경제문제와 중국과 미국 문제로 인한 불가피한 타격이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의 현실적인 사회문제, 부동산 버블등이 민낯을 드러내면서 더욱더 난국(亂國)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있는자와 없는자와 양극화는 더욱더 심화될 것이며 고용절벽과 실업문제가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해(己亥)년의 지지(地支)의 특성상 숨겨진 하극상(下剋上),즉 요즘 말로 하자면 을(乙)의 반란은 더욱더 강해질으로 보인다. 각종 집회와 시위는 자신의 집단적 이기주의가 강해져 더욱 빈번할것이다. 이러한 남한의 경제적인 어려움은 북한에도 들이닥칠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북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통일정책이 발목을 잡히면서 잠시 교착상태에 빠질듯하다. 하지만 다시한번 문대통령과 김정은의 통큰 결정이 빛을 발하며 현실적인 난관을 극복할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2018년 무술년에 걱정했던 것은 북한 김정은의 선택과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었다. 다행히 김정은은 핵실험대신 판문점 평화선언과 미국의 트럼프를 만나면서 현명한 선택을 했고 미국과 중국은 총과 칼이 아닌 경제전쟁을 일으켰다.

우리나라와 미국내의 수구보수세력으로 인해 남북의 평화모드는 방해를 받겠지만 남과 북의 두 정상이 또 다시 한번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화가 내년에 불어닥칠 불황의 경제시대에 한줄기의 빛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의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평화분위기가 국제적으로 홍보가 되면서 힘든 경제상황을 나름대로 잘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 이래 최대의 문화강국이 된 시발점은 케이팝과 미디어 콘텐츠(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다. 이런 한국의 문화는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고 제약, 바이오, 화장품 등 건강과 미용계에 관련된 사업도 더욱더 호황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국운을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월에는 금융·경제·부동산의 문제가 더욱더 경기침체를 불러들이며 힘들 것으로 보고, 2월에는 1월의 경제문제가 현 정부로 향하며 문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더 떨어질것으로 보인다.

기대가 되는 것은 음력 3월부터 6월까지 다시한번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인 성과와 북한에서 일어나는 많은 변화가 세계적인 뉴스가 되며 잠시 국내의 경제난국이 호전될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다시한번 정치적인 혼란이 음력 7월과 8월에 집중될것으로 보인다. 이때 기해년에 숨겨진 비수가 드러나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이 비수는 인위적인 것으로 큰 테러나 지도자를 향한 보이지 않는 살(殺)이 보이니 조심해야한다.

또한 음력 8월에는 큰 자연재해가 보이니 대비를 잘 해야한다. 이 자연재해는 지진과 바다에 관련돼 있다. 음력 9월과 10월에는 문대통령의 리더쉽과 외교력이 다시 빛을 발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어적인 성과도 눈에 띄게 좋아지게 될 것이다. 음력11월에는 가장 크게 드러나는 하극상(下剋上)과 을(乙)의 반란이 보이니 대규모 집회나 시위가 보인다. 음력 12월에는 상반기에 있었던 해결되지 못한 경제문제가 다시 한 번 더욱더 국운의 상승을 발목잡게 될것으로 보인다.

시작하는 달과 마무리되는 달이 모두 경제문제가 보이니 현 정부에서 경제, 금융, 부동산 분야에 전력을 써야할 것이다.

운기(運氣)의 법칙은 천기(天氣) 가 지기(地氣)를 부르고 그 지기(地氣)는 다시 인기(人氣)를 끌어당긴다. 내년에 천기는 현실과 물질의 기운인 지기(地氣)로써 금융과 부동산 중국과 미국의 예상치 못한 혼란등을 예고하고 있다.

천기는 바꿀수 없지만 지기(地氣)는 인간의 노력과 지혜로써 바꿀수 있다. 동방(東方)목(木), 학자성(學者星)의 첫 번째 자리인 해수(亥水)의 지혜를 빌어 대한민국은 이 위기를 기회로써 잘극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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