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과거가 주는 선물은 경험, 교훈, 추억들이다. 과거는 시간의 흐름상 다시는 바꿀 수 없는 현실이다. 미래는 현재의 선택에 의해 여러 가지 방향으로 바뀔 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를 선택하는 현재의 이 중요한 시점에서 과거의 트라우마와 현실의 안주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써 과거의 연장선상을 미래로 연결하여 사는 사람이 많다.

이러한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손실회피의 법칙’과 ‘소유효과’, ‘확증편향’의 심리작용으로 설명한다.

손실회피의 법칙에 의하면 사람들은 손해를 봤을 때 좋은 일이 일어났을 때의 기쁨보다 2배 정도의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2배 이상의 확실성이 없으면 실패의 두려움 때문에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손에 넣은 것의 가치를 실제보다 약 2배 높게 평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즉 자신이 가지고 있는 1만원을 2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는 말이다. 따라서 확실한 2만원의 이상의 수익이 확정적이지 못하면 지금 가지고 있는 1만원으로 만족을 한다는 말이다. 이것이 소유효과의 법칙이다.

그리고 확증편향이라는 심리현상도 있다. 지금 상태의 내가 정답이라는 확증을 모아놓고 그렇게 믿고 “지금 상태 그대로도 나쁘지 않아”라는 현재에 머물러 있는 자신을 합리화 하는 법칙을 말한다.

현실에 만족하고 마음을 비우고 유유자적하며 살수 있다면 이러한 심리법칙을 거론할 필요가 없이 현실에 만족하면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 상담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입, 학력, 승진과 명예 등을 주변 사람과 비교하면서 현실에 만족을 못하고 산다. 현실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과 선택을 뭔가 다르게 하지 않으면 과거의 삶에서 미래를 바꿀 수가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현실의 상황들 즉 수입, 명예, 건강 등은 우리가 스스로 해온 선택과 행동의 결과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자신을 자신이 만들지 못했다면 누가 만들었겠는가. 자신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가 지금의 자신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선택과 행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타고난 장단점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장단점을 동양학의 천기(天氣)로써 파악하고자 했던 것이 명리학(命理學)이다. 역학을 모르는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자신의 장단점을 수 없이 적고 또 적어보면서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을 객관화해서 보지 못하면 자신의 주관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바꿀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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