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12일 “양파와 마늘의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해당 경작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8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의무자조금단체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와 군이 품목별 의무자조금단체를 생산자 중심의 수급조절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양파·마늘 의무자조금단체를 설립한 후 주요 채소류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농식품부 주관으로 전남도에서 시군 및 읍면 담당자 설명회를 마쳤다. 군은 농가의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오는 15일부터 무안읍을 시작으로 읍면별 추가 설명회 및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회원 가입 신청 자격은 1천㎡ 이상 양파, 마늘을 생산하는 농업경영체나 전년도 양파, 마늘 생산액 1억원 이상인 생산자단체이며, 경작자는 주산지 읍면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의무자조금 승인을 받으려면 참여 농가 수가 품목 전체 농가 수의 50%를 넘거나 생산량, 재배 면적이 전국 생산량, 재배 면적의 50%가 넘어야 하므로, 양파, 마늘 최대 주산지인 무안군 농가의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무안=최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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