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과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는 26일 “전날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제24회 무안연꽃축제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최근 다시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축제를 개최할 경우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 협의 끝에 축제를 취소키로 했다.

연꽃축제는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존과 ‘연’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공연으로 매년 16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무안군 대표 축제다.

박일상 무안군축제추진위원장은 “강변도로 개설로 광주 등 도심에서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나무 이식 및 꽃동산 조성에 정성을 다했지만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임을 감안해 올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군은 축제는 취소됐지만 회산백련지와 황토갯벌랜드 등 관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방문 인증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비대면 온라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무안=최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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