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독감예방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나섰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 겨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돼 독감 유행과 겹칠 경우 군민 건강은 물론 의료 자원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 전 사전 차단을 위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군은 올해부터는 기존 13세까지로 제한돼 있던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만 18세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임신부와 만 65세 이상 노인, 귀농인 등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백신 종류도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변경된다. 지난해까지 유료 접종 백신이었던 4가 백신은 3가 백신에 B형 바이러스 1종이 추가돼 보다 효과적으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시기는 오는 가을부터다. 군은 9-11월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개인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자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 가을에는 꼭 독감예방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성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접종 장소를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까지 총 22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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