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는 최근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영산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수해쓰레기 적치 현장을 찾아 처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무안군 제공>

무안군은 14일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영산강 상류에서 떠내려온 수해쓰레기 처리비용으로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많은 강우량으로 인해 영산강 인근에 발생한 쓰레기는 6천t으로 군은 공동주택이 많은 남악신도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말 태풍 ‘바비’ 북상 전 쓰레기 1천200여t을 우선 소각 처리했다.

군은 미수거된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고 지원을 건의한 결과, 환경부로부터 국비 18억원을 확보했다. 국비는 영산강 인근에 적치해 놓은 쓰레기 4천800여t에 대한 수집·소각 처리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수해쓰레기는 생활 폐기물과 수초 등이 뒤섞여 있어 악취가 심하고 이를 방치할 경우 바다와 강으로 흘러가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해 복구를 완료해 영산강을 깨끗하게 원상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내 쓰레기 소각장 3곳의 하루 소각능력은 180t으로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는 내년 상반기에 소각 처리될 예정이다./무안=최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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