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의 본산’인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 연구단지(조감도)와 기업유치를 통해 관광 자원화에 나선다.

해양바이오산업은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 상용화 등 개척분야가 무궁무진해 소비 촉진, 고용 창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은 7일 “해양바이오연구소와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는 등 생태계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110억 원을 투자해 해양바이오 연구단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구단지에는 기업 연구소 10개소, 스타트업 30개소가 들어선다.

완도는 갯벌과 해저는 맥반석으로 이루어진 최적의 해조류 서식 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국내 해조류 총 생산량 180만 t 중 70만 t 이상을 생산하는 해조류의 본고장이다.

이에 다양한 해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조류는 육상 자원과 달리 후코이단, 폴리페놀 등 기능성 다당류와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해 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가치가 높지만 아직까지 가공 산업에 머물러 있어 해조류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는 고부가가치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해조류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기반 구축 사업에 250억 원, 해조류 유효성 평가센터 구축에 150억 원을 투자해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센터와 공동으로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 ‘유레카(EUREKA)’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조류 기능성 물질 연구를 통해 산업화 소재 개발 및 기술 이전 등으로 해양바이오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산업은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한 산업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통해 수산물의 소비 촉진, 고용 창출은 물론 관광 자원화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 군수는 이어 “해양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통해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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