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 고소득 귀농인이 전남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귀농·귀촌 지원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군 관계자가 귀농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장성군 제공>

장성지역 연 소득 1억원 이상 고소득 귀농인 수가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장성군의 귀농귀촌 지원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가 2020년 기준 연 농가소득 5천만원 이상 농가·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 소득을 올리고 있는 도내 귀농인은 총 75농가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11농가가 장성에 있다.

장성군은 귀농·귀촌인 맞춤 지원은 물론, 지역 특색을 반영한 각종 정책을 추진해 ‘귀농·귀촌 1번지’로 잘 알려져 있다.

연 평균 1천500가구의 귀농·귀촌인이 장성군에 정착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이전보다 확대된 총 8개 사업을 추진해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귀농·귀촌인의 지역 융화를 돕는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지원사업’부터 새내기 귀농인에게 영농기술 습득 기회를 제공하는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귀농인을 돕는다.

최근에는 예비 귀농인의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하는 ‘품목별 상담 멘토단’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딸기, 토마토, 스마트팜 등 12개 분야 멘토를 선정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지원 대상은 귀농을 희망하는 청년, 직장인부터 품목을 결정한 귀농인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정기 교육이나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예비 귀농인이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멘토 상담을 요청하면 해당 분야 멘토가 자신의 농장에 방문한 신청자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고 적용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유두석 군수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고소득 귀농인을 보유하고 있는 옐로우시티 장성은 독보적인 지원 정책 추진과 맞춤형 교육 제공으로 귀농·귀촌인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품목 별 상담 멘토단이 영농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귀농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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