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시세, 도지코인시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6일 오전 4천1백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 현재 1비트코인은 4천167만3천원이다. 24시간 전과 비교해 3.73% 하락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4천175만3천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가상화폐와 관련한 주요 사용자 계정을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앞서 지난 4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비트코인과 깨진 하트 이모지를 올려 부정적인 기류를 부추겼다.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고 있는 도지코인 시세도 하락세를 보이며 430원대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9.8원(2.19%) 하락한 436.9원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와 코인원에서는 각 436원, 436.6원이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3백만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시세는 이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44% 하락한 306만원이다. 업비트에서도 개당 306만원이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19일 4백만원 선이 붕괴된 이후 줄곧 280만원~350만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이 시각 다른 가상화폐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빗썸거래소의 주요 가상화폐들의 시황을 보면 리플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2원(5.42%) 하락한 1천82원이며, 비트토렌트 시세는 0.316원(6.33%) 내린 4.679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다이아몬드 가격은 하루 전 같은 시각과 비교해 74원(2.43%) 내린 2천975원, 연파이낸스코인은 2.03% 하락한 4천891만7천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의 초기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더리움 클래식은 24시간 전 대비 2.69% 내린 7만4천3백원 수치를 보였고, 비트코인 캐시는 76만1천원 시세를 보이며 하루 전보다 2만5천5백원(3.24%) 하락했다.

퀀텀 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같은 시간대비 4.79% 하락한 1만2천710원에, 이오스는 4.11% 내린 6천770원에 거래 중이다.

바이낸스코인은 45만3천5백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80% 내렸고, 에이다는 1천950원으로 하루 전보다 3.42% 하락했다.

이 시각 빗썸에서 오름세가 가장 두드러진 가상화폐는 '너보스'이다.

너보스는 24시간 전보다 25.74% 상승한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템코가 18.60% 상승했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한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5일 오후 2시40분(한국시간 6일 오전 6시4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78% 하락한 3만5천91.21달러에 거래됐다.

가격 하락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천571억4천만달러로 줄었다.

이더리움도 5.74% 하락한 2천569.99달러를, 도지코인은 5.69% 내린 0.3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각각 2천996억달러, 472억9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코인데스크는 중국의 가상화폐 관련 매체와 전문가들이 올린 트윗 내용을 인용해 웨이보가 가상화폐 채굴업자와 상위 거래업체 계정, 미디어와 유명 인플루언서 계정, 가상화폐 전자지갑 계정 등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웨이보의 계정 차단은 중국 당국의 가상화폐 단속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불러일으켰고 가상화폐 가격도 내려갔다"며 "중국의 가상화폐 단속 우려가 몇 주 동안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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