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장성 단호박이 본격 수확되고 있다. 올해 장성에서는 2.6㏊ 면적에서 43t의 고품질 친환경 단호박이 생산됐으며 전량 상무대 군 급식으로 공급된다. 단호박은 같은 밭작물인 고구마에 비해 소득률이 3배 가까이 높아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장성군 제공>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한 친환경 장성 단호박이 첫 수확을 맞았다.

단호박은 같은 밭작물인 고구마에 비해 소득률이 3배 가까이 높다. 이 점에 주목한 장성군은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을 위해 올해 초부터 친환경 단호박 재배에 뛰어들었다.

군은 단호박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모종과 친환경 농자재, 생분해성 농업용 필름 등을 지원했다.

또 시기 별로 현장 컨설팅을 제공해 재배 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했다.

이러한 군의 지원에 힘입은 농업인들은 첫 해부터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장성군은 수확기를 맞아 2.6㏊ 규모 농지에서 43t의 고품질 친환경 단호박 생산에 성공했다.

단호박에는 비타민 A,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콜라겐 생성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확된 장성 단호박은 군급식로컬푸드지원센터의 전처리 과정(식재료를 요리·가공하기 쉬운 상태로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 전량 상무대 군 급식으로 공급된다.

유두석 군수는 “실증재배 및 생육단계별 현장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장성 단호박 재배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신소득작물 연구·도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