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정부 재난지원금 외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자체 2차 재난지원금 10만원씩을 지급한다.

영광군은 4일 “코로나19 감염병 재난상황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정부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재난지원금을 1인 당 10만원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지급기준일인 9월 30일 기준 영광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군민과 외국인 관내 체류등록자 중 결혼이민자·영주체류자다.

지급 방식은 ‘영광사랑카드’로 지원한다. 다만 만 70세 이상 세대주 중 본인 희망시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 신청은 주민등록상 세대주 지급 원칙으로 하되 세대주에게 위임을 받은 세대원(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동거인은 별도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로 ‘영광사랑카드’를 스마트폰 앱 ‘그리고’에 등록한 세대주는 현장 방문 없이 영광군 홈페이지 및 ‘그리고’ 앱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나머지 세대주는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만 70세 이상 세대주에게 지급되는 상품권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사용 기간은 2022년 1월 31일까지다. ‘영광사랑카드’ 분실 또는 훼손으로 사용이 어려울 경우 중지 신청 후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수수료 2천원 부담 후 재발급 신청하면 된다.

김준성 군수는 “지난 2년여간 일상을 양보하며 방역에 묵묵히 동참해준 모든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2차 재난지원금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올해 상반기에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 당 1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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