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특산품인 매실 가공품이 수출 10만 달러를 달성했다.

순천시는 14일 “잘 익은 ‘황매실’을 지역 전략 가공식품으로 개발, 상품화해 지난해 미국 울타리몰 LA직매장과 총판계약을 맺은 후 황매실청을 비롯한 매실곤약젤리, 매실호떡을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실호떡은 올해 3월 첫 수출을 시작으로 이달 9일 미국 수출을 위해 1만5천개가 선적되면서 4회에 걸쳐 총 4만개가 수출됐다.

황매실청은 맛과 향 등 품질을 인정받아 3개월마다 1천500병 씩 미국으로 수출하고 호주·태국까지 수출국을 확대해 지난해 2만5천달러에서 올해 10만 달러로 급격한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황매실로 개발한 매실곤약젤리도 로컬푸드매장, 샵앤샵 등 국내 직거래 뿐만 아니라 수출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매실 가공품 뿐만 아니라 매실 생과도 유럽·동남아시아에 100t을 수출하는 등 수출을 통해 매실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매실 품질 향상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 판로 다변화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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