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옥천농협이 RPC 쌀 매출 사상 첫 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옥천농협은 지난해 전남지역 RPC 매출액 1위를 기록하며 군 단위 통합RPC들을 제치고 최고 실적을 거뒀다.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2012년 이후 계속된 적자 상황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옥천농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쌀 유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 중심에서 편의점과 도시락, 식사용 조리식품 등 소비지 가공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공급 체계를 전환해 판로를 넓히고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조합원 소득 증대를 위해 벼 출하 농가에는 40㎏ 가마 당 2천원-3천원 씩 총 6억4천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했다. 마늘 출하 농가에 대해서는 ㎏당 200원 씩 총 1억7천800만원을 추가 정산하는 등 조합원 수익 향상에 주력했다.

향후 깐마늘공장이 준공될 예정으로 기존 원물 피마늘 판매에서 깐마늘 가공 판매로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립을 꾀하고 있다.

윤치영(사진) 옥천농협 조합장은 “이제 더 높은 곳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며 “경기지역 통합RPC와 같이 전국 최고의 RPC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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