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30일 “2021년산 벼 생산량 5만2천t 중 직거래·자체소비곡 1만2천t과 공공비축미곡 6천t을 제외한 농가보유곡 3만4천t을 영광통합RPC를 통해 전량 매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벼 과잉생산, 산지쌀값 하락, 직거래 감소, 시장격리곡 유찰 등 농가 보유곡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농협군지부, 지역농협, 영광통합RPC와 지속적 논의한 결과, 2021년산 농가보유곡 전량 매입을 결정하고 매입을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시장격리곡 매입을 추진했으나 입찰 참가 농가 물량 2천200여t 전량이 유찰되면서 판로가 막막한 가운데 농가유찰곡 전량 매입을 결정해 매입하는 등 선제 대처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따라 농가 생산비가 상승했지만 전국 쌀 과잉 생산으로 산지 쌀값 지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입 시기·품종에 따라 6만3천-6만8천원/40㎏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으로 매입했다.

영광군은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따른 농업인들의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용 톤백 포장재를 전액 군비로 구매 공급할 계획이며 지게차 확대 보급, 파렛트 등 유통 장비도 지원하고 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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