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복숭아 탄저병 피해 농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화순군은 21일 “올해 관내 복숭아 재배 전체 면적의 47%인 110㏊에서 탄저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복숭아 탄저병은 과실의 성숙기와 수확기에 많이 발생하며 특별한 예방과 처방이 없어 재배 농가의 가장 큰 재앙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복숭아 탄저병은 농작물 재해보험 보상 재해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재해보험 가입조차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복숭아의 경우 균구멍병 1종만 재해보험에서 보상하는 재해 범위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에게 복숭아 탄저병 피해를 농작물 재해보험에서 지원되도록 개선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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