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선유지급여사업을 추진한다.

30일 고흥군에 따르면 수선유지급여사업 대상은 주거급여 대상자 중 자가주택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47% 이하인 가구가 해당된다. 수급자의 소득인정액, 주택의 노후도 등을 고려해 대보수, 중보수, 경보수로 보수범위를 차등 지원하며 장애인 및 고령자 편의시설은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사업비는 전년보다 2억원이 증액된 14억원이며, 사업 대상자는 29가구가 늘어난 203가구다.

군은 저소득층 주택을 대상으로 지붕, 난방 및 배수, 도배·장판, 화장실 등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 사업에 착수했다. 전담기관인 LH공사는 공사 발주·감독 등 사업 전반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수선유지급여사업 추진으로 주거 취약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 발굴해 군민의 안정적인 주거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흥=최봉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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