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고품질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함평군에 따르면 값비싼 수입 조사료 대체를 위해 관내 조사료 경영체 34개 법인에서 3천400㏊ 규모로 조사료 사일리지를 제조하고 있다.

사료비는 전체 사육비 중 4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고 최근 수입 사료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농가 경영난 해소와 양질의 조사료 공급을 위해 112억원을 투입, 사일리지 제조비와 조사료용 기계·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자체예산 1억1천여만원을 들여 경영체에 조사료 발효제, 건조 반전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우수한 품질의 조사료 생산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김환동 축산과장은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화와 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 환경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함평=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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