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리(사진·50) 광주시립미술관 지방학예연구사가 2024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 포상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국박물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24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를 열고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홍 학예사를 비롯해 ▲대통령 표창 고 오일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국무총리 표창 배선영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전 관장 등이다.

홍 학예사는 국제전, 청년작가초대전, 대한민국명품전, 5·18민주화운동 관련 전시를 포함한 지역미술 전시 등 총 47건의 전시를 진행하는 등 광주 시정과 미술관 발전에 헌신했다.

공립미술관 최초로 구술채록사업, 아카이브 프로젝트(2015-2017)를 기획해 미술관 아카이브 운영 체계화에도 노력했다.

아울러 한국근현대 시기의 실증적 자료를 발굴하며 오지호(2011, 2014), 조선미술동맹 전람회(2018), 천경자(2018, 2019), 김환기(2014, 2021), 1980년대 광주민중미술(2019), 이응노(2022) 등 한국근현대미술과 지역미술사에 대한 연구에도 앞장섰다.

홍윤리 학예사는 “지역 공립미술관의 학예연구사로서 지역미술사 연구와 함께 다수의 전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등 그동안의 여러 성과로 수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립미술관이 지역 내 의미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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