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무등산호랑이’ 공연 모습

2024 광주상설공연이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찾아온다.

특히 올해 상설공연은 주말을 이용해 광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일요일 주 2회 집중 운영한다.

광주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는 매 공연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엮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과 ‘국악상설공연’을 꾸민다.

토요상설공연에는 교향악단·창극단·발레단·국악관현악단·합창단·소년소녀합창단·극단·오페라단 8개의 시립예술단체가 참여한다. 광주 대표 예술단체들의 공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매주 일요일 진행되는 국악상설공연은 민간예술단체 무대로 꾸며진다. 1월은 (사)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무등산호랑이’, 2월에는 예락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과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의 창극 ‘황후심청’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3월부터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작품으로 공연이 진행된다.

특별·기획공연 또한 기대를 모은다. 귀성객들이 많은 2월9-10일에는 설날 특별공연을, 5월18일에는 5·18 기획 추모 공연을 선보이는 등 올 한 해 다양한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장은 “광주상설공연은 광주의 문화 관광 콘텐츠 중 하나로 다채로운 광주의 볼거리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관광객과 시민들이 광주의 문화예술을 충분히 경험하는 통로가 되길 바라며 따뜻한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4 광주상설공연은 오는 2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2월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구 상무시민로 3)에서 전석 무료(사전예매)로 진행된다. 예매 등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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