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作 ‘VALUE_Leap 飛上’

청룡은 권위, 힘, 풍요를 상징한다. 푸른색(갑)과 용(진)의 결합은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행운과 번영을 가져다주는 ‘청룡’을 주제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기원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다음달 15일까지 우제길미술관(동구 의재로 140-6)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2024 갑진년 세화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강금복·금보성·김경자·김계희·김영철·문민정·문현희·배혜미·서봉희·서은혜·서이은·이경희·장연희·장영우·채태병·한승민·황보연 등 17명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용’을 주제로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각기 표현하는 기법과 재료가 다르기에 전시에서는 다양한 용의 형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용포에 붙은 용 자수를 새겨넣은 자수 작품부터 자개로 수놓은 화려한 용 형상, 골프의 홀인원을 형상화한 재치있는 회화 작품, 민화로 담아낸 개성있는 용 그림들까지 다채롭다.

김민경 우제길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새해 좋은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한 이번 세화전에서는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며 “전시를 관람하면서 갑진년 새해 긍정적인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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