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과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지난 15일 수학 및 미술 분야 연구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이날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수학·예술 발전을 위한 콘텐츠 공동개발 및 운영 협력 ▲수학·예술분야 콘텐츠 활성화 및 인적·물적 자원 교류 ▲상호 공동 협력·발전을 위한 우호적 관계 확립 ▲양 기관 주요사업에 대한 공동 홍보 등이다.

2005년 수학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수학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분야와 협력, ‘수(數)를 놓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전 지역 연주자들과 함께 음악 속 담긴 수의 의미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올해 현대미술기획전의 일환으로 현대미술을 통해 수학의 의미를 재고하고 인식을 전환시키는 전시 ‘우주의 언어: 수’를 기획 중이다.

양 기관은 융합 콘텐츠 개발 및 인적 물적 자원 교류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학과 미술 분야 활성화 및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수학과 미술은 역사적으로 함께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문적·예술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 및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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