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이 2024년을 화려하게 수놓을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재단은 올 한해 시민들이 폭넓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대중 친화적인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선보인다.

ACC 대표 브랜드 공연인 ‘ACC 브런치콘서트’는 다음달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영화음악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11회의 공연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는 포크계 거장 윤형주&김세환의 ‘비밀의 정원’을 비롯해 ▲금관앙상블로 만나는 영화 속 선율 ▲존노&박현수의 향수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무대가 펼쳐진다. 하반기에는 ▲킹스턴 루디스카 콘서트 ▲조선 팝스타 서도밴드의 비상 ▲카운트 테너 이동규 리사이틀 ▲클래식 연구가 안인모의 해설과 함께 만나는 낭만주의 음악세계 ▲여생스케치 소통의 무대 ▲차지연&이세준의 뮤지컬 넘버 등 콘서트가 열린다.

클래식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ACC 슈퍼클래식’은 올해도 평소 접하기 힘든 국내외 유명 클래식 아티스트를 초청해 소개한다. 3월6일 대한민국 실내악 선구자 ‘노부스 콰르텟’ 무대를 시작으로 10월23일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피아니스트 ‘랄프 고토니’의 겨울 나그네를 만날 수 있다. 12월26일에는 슈퍼스타 ‘사라 장’의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펼쳐질 예정이다.

작품성 있는 우수한 공연을 발굴, 선보이는 ‘ACC 초이스’에서는 ▲4월20-21일 ‘조프 소벨의 푸드’▲7월5-6일 현대무용 ‘여자야 여자야’ ▲9월28-29일 연극 ‘빵야’를 선보인다.

‘ACC 퍼니’ 프로그램으로는 ▲3월22-24일 뮤지컬 ‘빨래’ ▲5월25-26일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12월5-7일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야외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올해 15회를 맞는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ACC의 여름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5월4일 국내외 정상급 밴드 뮤지션들이 펼치는 ‘빅도어 콘서트’와 9월11-13일 빅도어 대형스크린에서 만나는 영화상영회 ‘빅도어 시네마’도 진행된다.

이밖에 6월에는 문화취약계층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9-10월 한국·중국·일본 연극인들이 선보이는 ‘베세토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1월에는 연주자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시민들의 하모니 ‘ACC 시민오케스트라’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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