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지휘자

첼리스트 원민

다가오는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가 국립나주박물관에서 펼쳐진다.

빛가람청소년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원민이 함께하는 ‘봄이 오는 소리’ 공연이 다음달 3일 오후 2시 국립나주박물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음악감독 겸 지휘자 김정태가 이끄는 빛가람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청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아이들이 보다 확장된 음악을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 초 창단됐다.

김정태 지휘자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전남대, 광신대 외래강사 등으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빛가람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첫 포문을 연다.

‘봄이 오는 소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총 9곡의 연주를 통해 다채로운 선율의 무대를 느껴볼 수 있다.

먼저 첼리스트 원민의 독주 무대가 준비됐다.

원민은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자로 다음달 24일 금호아트홀 연세(서울)에서 금호영재콘서트 데뷔를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이날 무대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6번’을 들려준다.

예술성과 높은 기술력으로 평가받는 이 곡은 웅장하고 장엄한 명곡으로 첼로 독주의 매력을 만끽해볼 수 있는 곡이다.

이어 50인으로 구성된 빛가람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의 웅장한 무대가 펼쳐진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등 클래식 음악을 비롯해 영화 ‘아이언맨’ OST ‘더 어벤져스’ 연주로 청중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마지막으로 이기원 바이올린 클래스 연주자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홀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바 있는 단체는 이날 아름다운 멜로디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 관람으로 지정 좌석 없이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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