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8(금)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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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 광주상설공연이 2월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특히 설 연휴가 있는 이달에는 풍성한 설날 특별공연이 준비돼 온 가족과 귀성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한마당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달 첫 무대는 지난 3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와의 여행’이 장식했다.
‘따오기’, ‘나무를 심자’, ‘연어야 연어야’ 등 소년소녀 단원들의 천사 같은 목소리로 듣는 동요는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9일과 10일에는 설날 연휴를 맞이해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를 주제로 펼쳐지는 9일 공연은 청년 예술가들이 모인 국악단체 ‘문화기획 고리’가 준비했다.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는 뜻의 ‘수룡음’ 생소병주가 국가무형문화재 손범주(생황), 무형문화재 곽태규(단소)의 연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젊은 국악인들이 선사하는 ‘까치까치 설날은’, ‘엄마의 품 무등산’ 국악 버전곡과 차례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노래와 연주로 구성한 무대 등을 선보인다.
10일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무대에는 퓨전국악그룹 ‘화양연화’가 나선다.
‘범내려온다’, ‘소녀’, ‘난감하네’ 등을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편곡, 창작한 국악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사한다.
여기에 바리톤 방대진의 특별공연 ‘Volare’가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17일에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이 ‘해를 품은 달’을 주제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이선희의 ‘인연’ 등을 들려준다.
24일에는 ‘우리의 봄은’이라는 주제로 ‘Mattinata(아침의 노래)’, ‘청산에 살리라’ 등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펼쳐진다.
매주 일요일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악상설공연’ 무대가 진행된다. 이달에는 2023 선정작 중 호평을 받은 작품의 앙코르 공연이 준비됐다.
첫째, 둘째 주에는 국악단체 예락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이, 셋째주와 넷째 주에는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의 ‘창극 황후 심청’ 무대가 열린다.
심청이 태어나고 자라서 임당수 제수로 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무대로 샌드아트부터 창극까지 풍성한 구성이 돋보인다.
한편, 2024 광주상설공연은 오는 12월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지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62-613-8379)로 문의.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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