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정현희가 지난 2일 열린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에서 회심의 강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일 열린 신한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7차전에서 부산시설공단을 23-21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광주도시공사는 5승 1무 8패, 승점 11점으로 5위로 올라서며 재도약의 기틀을 다졌다.

전반은 팽팽했다.

김지현의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운 광주도시공사와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인 부산시설공단이 1골씩 주고받으며 어느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했다. 결국 11-11 팽팽한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을 틈타 광주도시공사가 빠르게 3골을 넣으면서 15-12로 달아났다. 광주도시공사의 수비가 효과를 거두면서 부산시설공단의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앞서가던 광주도시공사가 2분간 퇴장의 악재로 한때 19-19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골키퍼 박조은의 잇따른 선방으로 다시 21-19로 달아났다. 2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광주도시공사 김금정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기회가 찾아왔지만 박조은 골키퍼가 조아나의 오버 슛을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아 23-21로 승리를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9골, 서아루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정현희가 통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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