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열린 강원FC와의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한 정호연. <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 ‘돌풍의 중심’ 정호연이 생애 첫 A대표팀에 승선했다.

황선홍 축구 대표팀 임시감독은 11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에 나설 엔트리 23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홈경기를 치른 후 26일 태국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광주 유스(금호고) 출신인 정호연은 2022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광주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에는 K리그 최고 샛별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황선홍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중원을 책임지며 금메달 획득에 한몫했다.

정호연은 올해도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날카로운 패스로 팀 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다.

대표팀 합류 여부로 주목 받은 이강인도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도중 손흥민과 물리적 충돌로 ‘하극상’ 논란을 딛고 다시 한번 국내 무대에 서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외에도 아시안컵 주축인 손흥민, 조규성, 김민재, 황인범 등이 재발탁됐고, 아시안게임 멤버였던 백승호, 엄원상도 호출됐다.

K리거 주민규와 이명재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같은 기간 2024 WAFF(서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설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에는 광주FC 미드필더 엄지성과 수비수 변준수가 이름을 올렸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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