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 텐텐양궁단)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안산은 지난 11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6위 안에 들지 못해 조기 탈락했다.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20명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남녀 4명을 더해 진행된 3차 선발전은 1-3회전 경기 결과 배점 합계로 상위 16명을 가린 후 역배점을 안고 4-6회전을 치러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를 확정한다.

안산은 1-3회전 배점 합계 14.5점으로 21위에 머물러 4회전에 오르지 못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한체대)이 배점 합계 55점으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광주·전남 궁사로는 오예진(광주여대·44.5점)이 4위, 이은경(순천시청·40점)이 8위, 최미선(광주은행 텐텐양궁단·35.5점)이 11위, 남수현(순천시청·35.5점)이 12위, 김이안(광주은행 텐텐양궁단·26.5점)이 15위로 16강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각각 1, 2, 4위로 1-3회전을 통과했다. 3위는 서민기(현대제철)가 차지했다. 광주·전남선수로 유일하게 참가한 이승윤(남구청·13.5점)은 22위에 자리하며 고배를 마셨다.

오는 14일 최종 선발된 남녀 8명의 국가대표들은 3-4월 두 차례 순위 평가전을 치러 남녀 상위 3명이 파리올림픽 무대에 선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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