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 설장구’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2024 토요상설 ‘국악이 좋다’ 가무악 종합공연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봄꽃이 만개하는 봄날과 어울리는 곡들로 구성됐다.

‘흩은 가락’이라는 뜻의 기악독주곡 형식 산조를 서용석 명인 가락으로 엮어 연주하는 ‘산조합주’가 공연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유비가 관우·장비와 함께 제갈공명을 얻기 위해 그의 집을 세 번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 대목, 남도잡가 중 유명한 온갖 새가 나오는 ‘새타령’, 피리독주곡 ‘상령산풀이’ 무대를 선보인다.

화려한 의상과 함께 양손에 부채를 들고 꽃과 물결 모양을 만들며 추는 ‘부채춤’, ‘김오채류 선반 설장구’, 박범훈의 가야금 독주곡 ‘새산조’와 어우러진 이임정 단원의 무용까지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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