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행직(왼쪽)과 최호일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전남당구연맹 제공>

전남 당구 ‘환상의 복식조’ 김행직(진도군청)과 최호일(전남당구연맹)이 올해 첫 전국대회인 제12회 국토정중앙배 2024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과 최호일은 지난 25일 강원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3쿠션 복식 경기 결승에서 김동룡(서울당구연맹)-박정우(경동고부설방통고)를 30-21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카치 방식으로 치러진 3쿠션 복식 대결에서 김행직-최호일은 정승일-김웅대(서울)를 30대11(20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행일-최호일은 경기 초반 김동룡-박정우를 상대로 고전하며 5대10으로 뒤지다 13이닝부터 1점씩 점수를 모으기 시작해 16이닝에는 2득점을 올리고 10대10 동점을 만들었다.

18이닝에 번갈아 1점씩 2득점한 김행직-최호일은 12대11로 역전에 성공했고, 19이닝에 또 2점을 보태 14대11로 달아났다.

이어 22이닝에 6득점의 장타를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였고, 결국 32이닝에서 남은 3득점을 따내며 30대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선후배 복식조’ 김행직과 최호일은 2020년 8월 열린 ‘2020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첫 3쿠션 복식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메달을 손에 넣었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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