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지역 내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사회 정착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한 ‘취업 멘토링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소촌동 소촌아트팩토리에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원하지만 정보 부족과 사회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취업 멘토링 캠프’를 개최했다.

광산구가 지역 대학과 협업해 개최한 이번 취업 멘토링 캠프는 나날이 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 2017년 1천600명이었던 광산구 거주 외국인 유학생은 2022년 3천명으로 집계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광산구는 ▲취업 특강 ▲‘선배 유학생’의 한국 사회 진출기 공유 ▲취업 멘토링 ▲취업에 효과적인 이미지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토픽(TOPIK,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광주지역 대학교 3-4학년 이상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 등 참석자들은 멘토로 참여한 선배 취업자들의 특강을 통해 취업 준비와 실무경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았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이번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멘티-멘토’를 맺기도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우수한 역량과 재능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의 증가는 광산구의 새로운 경쟁력이자 강점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취업 멘토링 캠프를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기회와 환경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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