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수)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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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 양현종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며 간신히 1위 자리를 지켰던 KIA는 이날 승리로 2위 두산을 1게임차로 따돌렸다.
4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두산에 이어 두번째로 올 시즌 30승 고지에 올라섰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동안 7피안타 4삼진 1실점의 완벽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4경기 만에 승수를 챙긴 양현종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2천400이닝을 돌파하며 의미를 더했다.
타선에서는 장단 13안타가 나온 가운데, 김태군이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IA는 경기 초반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을 두들기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 이우성과 김선빈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3회엔 타선이 불을 품으며 대거 5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창진이 2루타로 출루 후 김도영의 안타때 상대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사 1,3루 찬스에서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더 도망갔다.
2사 이후엔 김선빈의 안타, 변우혁의 1타점 2루타, 김태군의 2타점 적시타를 엮어 스코어를 6-0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양현종은 7회 1점을 내주고 내려왔고, 마운드를 넘겨받은 전상현이 8회를 깔끔하게 삭제했다.
KIA는 9회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1실점 후 만루위기를 맞았으나, 정해영이 마지막 타자를 처리하며 두산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KIA는 오는 26일 선발 네일을 앞세워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두산 선발투수는 알칸타라가 예고됐다.
한편, 이날 경기가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오후 1시 20분을 기해 2만500석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올 시즌 11번째 매진이며, 2014년 챔피언스 필드 개장 이후 최다 횟수이다. 특히 오는 26일 경기도 매진이 예상돼 2014년 5월 3일~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 이후 3674일만의 3경기 연속 매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25경기를 치르는 동안 43만799명(평균1만7232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팬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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