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전 양궁 남자 U-15 경기 모습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소년체전을 빛낸 광주·전남 체육 꿈나무들. 왼쪽부터 역도 3관왕 이다은, 근대3종 3관왕 이루리, 육상 2관왕 김태빈, 태권도 금 성유림. <광주시·전남도체육회 제공>

체육 꿈나무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전남선수단이 연일 ‘금빛 낭보’를 전하며 순항하고 있다.

광주선수단 이다은(광주체중 3)은 역도 여자U-15 +81㎏급에서 인상(77㎏), 용상(98㎏), 합계(175㎏) 3관왕에 오르며 광주선수단 첫 3관왕에 등극했다.

근대3종 여자U-15에 출전한 이루리(광주체중 2)도 개인전, 단체전, 계주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소년체전 근대3종 광주 첫 3관왕을 달성한 이루리는 종목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단체전과 계주를 함께 뛴 송현서(광주체중 3)·이지아·양보민(광주체중 2)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사전경기 체조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예고했던 광주선수단은 지난 25일 양궁 강수정(광주체중 2)의 여자U-15 거리별 경기 50m ‘금빛 시위’를 시작으로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에어로빅 힙합 남자U-15 개인전에 나선 이태민(에어로빅힙합 전문 스포츠클럽)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U-12 3인조에 출전한 이도영·허율·박지완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광주선수단은 26일 열린 조정에서 노효림(광주체중 3)이 여자U-15 싱글스컬에서 3분53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양궁 남자U-15 김종연(광주체중 3)이 거리별 경기 40m에서 349점을 쏴 금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도 순항이 이어졌다.

야구소프트볼 남자U-15 광주대표로 출전한 동성중은 포항중(경북)을 6대4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고, 여자배구 U-12에서는 치평초가 목포낭만배구클럽(전북)을 세트스코어 2대1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바둑 남자U-15 광주선발은 결승에서 한국바둑중(전남)에 1대2로 패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남선수단은 육상 여자U-15에서 김태빈(목포하당중 2)이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육상 여자U-15 400m에 출전한 최지우(구례여중3)는 56초68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전국 최강’ 전남바둑중은 남녀U-15 바둑 단체전 동반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육상 여자U-15 멀리뛰기에 출전한 이하은(백운중 2)도 5m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자전거 여자U-15 2㎞ 단체추발에 출전한 전남선발(김승연·최나연·김재림·임소연·임지연)이 ‘금빛 질주’를 이어갔고, 검도 남자U-12 전남선발은 단체전 금메달, 수영에서 임지율(여수한려초 4)이 여자U-12 자유형 100m 금메달, 문승유(영암초 5)가 평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남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태권도 남자U-12 -34㎏급 윤서진(해제초 6)과 여자U-15 -40㎏급 성유림(해제중 3)도 값진 금메달을 보탰다. 사격 여자U-15 공기소총에 출전한 송수희(여수여중 3)는 부별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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