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출한 청소년이 개인형 이동장치(PM)를 타고 다니면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사이드 미러가 접히지 않는 차량만을 범행 대상으로 골라 차량 내 물건들을 절취하고 달아난 사건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예전 차량털이범은 차량 문 개방에 드라이버 같은 단순한 도구를 이용 범행을 했다. 하지만 요즘 차량은 전자제어시스템이 장착돼 문을 잠그게 되면 자동으로 사이드미러가 접히게 된 점을 악용, 사이드미러가 펴진 차량만을 대상으로 범죄가 이뤄지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차량털이 범죄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차량을 주차하고 내릴 때 사이드미러가 접혀 있는지 시정 장치는 잘 됐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또한 차량 내에 표적이 될 수 있는 현금 등 귀중품은 절대로 보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차량털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증거물 확보를 위해 차체 내·외부를 만지지 말고 그 상태를 보존해 신고하도록 해야 한다.

경찰에서도 최근 차량털이 범죄가 잇따르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공영주차장 등 일대에서 범죄 예방 홍보활동 및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어떤 범죄든 검거보다 예방이 최선이므로 주차 후 내 차를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박태엽·목포경찰서 상동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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