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여름철 폭우·폭염 등 자연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양수기·수중펌프 가동훈련을 28일 오후 4시부터 광주공원 광주대교 밑에서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본청 재난업무 담당 2개 부서를 비롯해 17개 동 재난업무 담당자, 남구지역 자율방재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와 자연 재난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양수기 및 수중 펌프 가동법을 90여분간 훈련한다.

29일에는 남구 주월동 경남아파트와 남해오네뜨 뒤편에서 집중호우 대비 침수 취약지역 현장 대응을 점검하는 합동훈련을 펼친다.

훈련이 이뤄지는 장소는 관내 상습 침수 지역 8곳 중 한 곳이다. 남구는 재난 관련 8개 부서와 침수 취약지역 구역별 전담 인원 52명을 배치해 집중호우 시 즉각 대응하는 전담 부서제를 운용, 해당 지역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불볕더위가 수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관내 횡단보도 등 100여곳에 설치된 그늘막을 점검,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무등시장, 봉선시장, 노대동 물빛공원, 빛고을 농촌테마공원에 설치한 쿨링포그도 가동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돌발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어서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빈틈없는 대비로 여름철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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