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6(수)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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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아여중 농구와 동성중 야구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의 슬로건 아래 전남에서 펼쳐진 이번 ‘스포츠 꿈나무들의 대축제’에서 광주·전남선수단은 다관왕과 풍성한 기록을 양산하며 지역 체육의 미래를 밝게 했다.
광주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2개 등 총 5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광주 근대3종 소년체전 역사상 U-15 첫 3관왕의 주인공인 이루리(광주체중 2)를 비롯해 역도에서는 이다은(광주체중 3)이 여자U-15 +81㎏급에서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지난달 열린 제35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인상 60㎏, 용상 75㎏, 합계 135㎏으로 우승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인 이다은은 목표했던 소년체전 3관왕을 달성했다.
양궁에서는 강수정(광주체중 2)과 김종연(광주체중 3)이 ‘금빛 시위’를 당겼고, 레슬링 G51㎏ 김성수(광주체중 3)·F92㎏ 최지원(광주체중 2), 태권도 53-57㎏급 최진영(상무중 3), 조정 싱글스컬 노효림(광주체중 3)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광주선수단 선전에 힘을 보탰다.
28일 열린 야구 남자U-15에 10년 만에 광주대표팀으로 출전한 동성중은 결승전에서 강남중(서울)을 상대로 9대7로 승리, 제3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 이후 20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제웅(동성중 3)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어진 농구 여자U-16 수피아여중은 결승전에서 수원제일중(경기)을 맞아 77대56으로 압승하며 3연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담희(수피아여중 3)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면서 광주선수단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광주선수단 획득 메달 중 30개를 차지한 광주체중(교장 이준재)은 명실상부 광주 엘리트 체육의 요람임을 재확인했다.
개최지 전남은 금메달 20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33개 등 총 6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사전경기 체조에서 김민형(전남체중 3)의 금메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전남은 강세종목인 육상과 자전거, 사격, 역도, 수영 등에서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여자U-15 400m에 출전한 최지우(구례여중 3)가 대회 3연패를 차지했고, 육상 여자U-15 김태빈(목포 하당중 2)은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사격 여자U-15 송수희(여수여중 3)는 공기소총에서 부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과 함께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수영에서도 문승유(영암초 5)와 임지율(여수한려초 4)이 ‘금빛 역영’을 펼쳤고, 역도 김태양(완도중 3)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태권도에서는 윤서진(해제초 6년)과 성유림(해제중 3년)이 사이좋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바둑 전남대표 한국바둑중은 단체전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했고, 임지호와 악지우는 각각 남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복싱에서는 추도윤(화순중 3)이,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에서는 고흥동초가 값진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마지막 날 2연패에 도전한 배구 남자U-15 순천팔마중은 결승에서 연현중(경기)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고, 핸드볼 여자U-12 무안초도 우승에 도전했으나 정읍서초에 11대12, 1점차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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