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박동안(사진)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28일 “박동안이 2024 화성시장배 겸 파리패럴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R4 종목(공기소총 입사)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파리패럴림픽 장애인사격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박동안은 이번 대회 금메달을 포함 3월 연맹회장기, 4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5월 직지배를 포함 4개 대회 결과를 합산, 종합 2위를 차지하며 4개 대회 종합 1위 서훈태(코오롱·경기)와 함께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다.

박동안은 이날 결선에서 서훈태와 24발 총합 254.6점 동점을 기록, 이어진 슛오프에서 10.6점을 쏴 10.5점을 쏜 서훈태를 0.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 1장의 티켓이 걸린 R5 종목(공기소총 복사)에서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박동안은 29일 열리는 마지막 결선에서 또 하나의 티켓에 도전한다.

지난해 2월 광주시청에 입단한 박동안은 지난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장애인 사격 최초 5관왕을 달성하며 파리행 1순위로 주목받았다.

박동안은 “2016 이루 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김근수 감독의 경기 지도력이 큰 힘이 됐다”면서 “중학교 1학년 아들에게 자랑스런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파리에서 꼭 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박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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