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예술 미학의 정점에 선 명인명무 6명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기획공연 명인전Ⅱ ‘흥과 신명’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장단에 맞춰 깃털로 만든 부포를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며 노는 ‘부포놀이’로 서막을 연다. 무대를 선보이는 유순자(사진) 명인은 전남도무형유산 호남여성농악 포장걸립 사쇠보유자로 현재 (사)호남여성농악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 무대는 국립민속국악원 원로사범, 운상원 소리터 대표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다. 단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힘이 느껴지는 산조다.

박양덕 명창은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가 환생해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부터 황성 맹인잔치를 향하는 심봉사 모습을 담은 심청가 중 ‘주과포혜’를 선보인다.

이어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및 승무 이수자 임수정 명무가 단아한 멋과 비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살풀이춤’을 선보이며,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 박은하 명인의 ‘쇠춤’이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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