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인구 중 1만1천명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대 비율이 가장 높아 심각한 지역 문제로 떠오르면서 해법 마련이 시급하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국내 인구이동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전입자는 16만3천명으로 전입률은 11.5%다.

반면 전출자는 17만2천명으로 전출률은 12.1%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아 지난해 9천명이 순유출됐고 순유출률은 -0.6%였다.

순유출은 전입에서 전출을 뺀 것을 의미한다.

광주의 연령대별 순이동률은 20대가 -2.2%, 30대 -1.1%, 10·60대 -0.5%, 50대 -0.4% 순이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 순이동 -5천명, 여자 -4천명으로 이동률은 각각 -0.7%, -0.6%다.

시도 간 전입·전출 지역으로는 전입은 ▲전남(48.2%) ▲경기(12.3%) ▲서울(11.4%), 전출은 ▲전남(43.0%) ▲서울(15.2%) ▲경기(13.8%)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 인구 이동 현황의 경우는 전입자 18만4천명으로 전입률 10.2%다.

전출자는 18만5천명으로 전출률은 10.3%로 지난해 -2천명이 순유출됐으며 순유출률은 -0.1%로 집계됐다.

전남의 연령대별 순이동률은 20대가 -3.4%, 10대 -0.7%, 80대 -0.6% 순이며 성별로 보면 남자의 순이동은 없고 여자만 -2천명으로 이동률은 각각 0%, -0.2%다.

시도 간 전·입출 지역으로는 전입은 ▲광주(37.5%) ▲경기(16.3%) ▲서울(12.3%), 전출은 ▲광주(35.1%) ▲경기(16.8%) ▲서울(14.0%)로 나타났다.

이렇듯 시도 간 전입지 및 전출지는 광주·전남은 두 시도간의 전입·전출이 가장 많았다.

전입사유 구성비는 주택이 가장 높았으며 전출사유 구성비는 광주는 주택, 전남은 직업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떠나는 이유로 광주는 ▲주택(30.1%) ▲가족(25.6%) ▲직업(23.8%) ▲교육(6.6%) ▲주거환경(5.1%) 등의 이유를 선택했다.

전남의 경우는 ▲직업(27.1%) ▲주택(26.7%) ▲가족(25.6%) ▲교육(7.4%) ▲주거환경(4.4%) 등의 순을 꼽았다.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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